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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어머니께서 정월대보름에 먹으라고 주신 맛난 간식 ^^









어머니께서 정월대보름에
먹으라고 주신 맛난 간식 ^^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에 나물이 최고죠.^^

그다음 간식거리로는 호두,땅콩등의 견과류가 자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개학하고 학교에 가는지라 부모님과의 오곡밥 식사는 주말로 미뤄야할 것 같습니다.

식사는 다음에 하더라도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서

찹쌀떡과 곶감호두말이를 준비했습니다.

아~~제가 준비한것은 아닙니다.^^;;;




 

 

 

곶감호두말이는 어머니께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해주시는 일종의 고급간식같은 겁니다.^^;;;

전에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린적도 있었구요.^^

저번에 거가대교 개통구경 가신다고 놀러가셨다가 사오신

곶감에 작년 가을에 추수한 호두를 넣고 김밥처럼 돌돌말아서 썰어낸 것입니다.

호두만 주면 아이들이 약간 쌉싸래한 맛때문에 잘 안먹는데 요렇게 곶감과 같이 주면

달달하고 고소해져서 아주아주 잘 먹게 됩니다.^^





 

 

 

찹쌀떡은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걍 제가 좋아하는지라 어머니께서 동네 방앗간에서 사오신겁니다.

그 방앗간에서 직접 만드는것 같던데 가격이 50개에 9천원인가밖에 안한다고 합니다.

제가 워낙 좋아해서 100개짜리를 사오셨네요.^^;;;

냉동실에 소포장해서 넣어두었다가 먹을만큼 꺼내어서 30분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찹쌀떡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에 출출하거나 할때 한,두개만 먹어도 든든하고 맛있습니다.^^

찹쌀떡은 냉동했다가 해동해도 그 쫄깃한 맛이 변함이 없고 또 일부러

찜통에 쪄내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불편하지도 않고 좋은것 같습니다.

근데 그 방앗간에서는 그렇게 싸게 팔아도 된대요??^^

아마 시골이라 직접 농사지은걸로 만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안에 달콤한 팥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요즘엔 팥이 워낙 귀해서 모두 팥으로는 못한다고 합니다.

고구마같은 걸 쪄내서 팥과 잘 섞어주면 맛이 거의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싸고 맛까지 좋으면 그만이지 싶습니다.^^

5개씩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두니 냉동실이 그득한것이 안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 구경도 하고 맛난 간식도 먹고...행복한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