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0. 12. 6. 07:30







올해도 사랑의 열매를 사야할까요?







 

 

아이들이 해마다 사랑의 열매를 사옵니다.

학교에서 가정통신문과 함께 사랑의 열매를 구입해줄것을 부탁합니다.

올해도 두 통의 가정통신문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두 명이니 가정통신문도 두 개인 셈이죠.

아이들 책상서랍에 사랑의 열매가 몇 개 있습니다.

사야할까요...

 

얼마 전 사랑의 열매로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일부 사람들이 모금된 돈으로 유흥주점도 가고  성금을

기부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 또 사업계획이 제대로

되지 않아 기부자에게 돈을 반납한 일도 있었다는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이런 기사가 나올때마다 정작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올해만 해도 모금액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걱정입니다.

늘 궁금했습니다.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에게

늘 모금을 하는데 그 많은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하고요..

물론 그걸 세부적으로 어디에 뭘 썼다고 일일이 밝힐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분명 모금은 한 것 같은데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은 별로 없고...

어디로 간걸까 궁금했거든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쥐어주었습니다.

많지는 않아도 도움은 될거라 믿으면서요.

얼마전에는 쌀도 모은다길래 아이들이 들고 가기 힘들정도로

꼭꼭 채워서 보냈습니다.

정말 필요한 이웃에게 도착하길 바라면서요.

 

일부 몰지각한 욕심쟁이들로 인해서

정말 도움을 받아야할 사람들이 도움받지 못하고

열심히 일하고 순수한 맘으로 기부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사랑의 열매는 사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왜 그러냐고 불우한 이웃을 도와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어온다면 차마 어른들이 그 돈을 나쁜데 써서 그런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요??

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을 똑바로 쳐다보기 부끄러워지는 하루입니다.

 






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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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맞아요 매년 기부는 하고 있는데 정작 어디에 쓰이는지 알수가 없어요.....
    길이나 전철에서 기부를 하나 기관에 기부를 하나 비슷하게 약간씩 못 미더운게 사실이죠...
    안타깝네요

    2010.12.06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 네...걷기만 하고 어디 썼는지는 말하지 않는 이 문화도 좀 바꿔야 할것 같아요....

      2010.12.0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3. 공감합니다. 기사 나온 후 기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부정적으로 바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부터 투명하게 후원금 이용내역을 공개한다던지 했더라면 이런 문제도 안생겼을 것이고, 사람들도 기분좋게 기부할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걸..정말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ㅠ 어른들은 다 그래~ 라고 말할 수도 없구요.

    2010.12.06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몇몇의 나쁜종자들때문에 수많은 좋은 사람들의 인식까지 나쁘게 만들어 버렸어요..진짜 이건 있을수 없는일인데..에효....
      아이들에게 참 할말이 없어지내요...ㅠ

      2010.12.0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4. 저도 기부를 할때 한번씩 못미더운게 사실이랍니다.
    이게 다 몇몇 사람들 때문이겠죠... 휴...

    2010.12.06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게 무슨 일인가요. 순진하게 믿었었는데.. 이거 믿을사람 하나 없군요
    범죄아닌가요..싹다 잡아서 처벌했음 좋겠어요

    2010.12.06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나쁜 종자 몇놈이 수많은 순진한 사람들을 믿지못하게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어요....ㅠ

      2010.12.07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6. 솔직히 저는 실망했기에 이쪽은 쳐다보지 않으려 합니다. 다만 예전의 실수를 씻을수 있는 무언가가 나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2010.12.06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한번 잃은 신뢰를 찾기 힘든것 같아요...
      이것보다는 직접적인것을 찾고 있어요...

      2010.12.07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7. 사랑의 열매는 처음봅니다. 사람들의 마음으로 장난치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2010.12.06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예전에는 좋은 취지로만 보였는데...요즘은 왜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2010.12.06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한두명의 나쁜종자들이 사람들을 모두 믿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어요...ㅠ

      2010.12.07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9. 기부는 하되, 직접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기부하는 돈이 ...더럽게 유용되는 거 하루 이틀일이 아닙니다 참 ㅡㅡ;

    2010.12.06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직접할수 있는것으로 바꿔볼까 해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현금(돈)말고 다른것으로 하는것이 좋다라고 생각도 들더라구요....에효..몇몇은 나쁜 종자 땜시 모두들 믿지 못하게 되는......ㅠㅠ

      2010.12.07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연말에 보도블럭 갈아엎는 예산을 좀 이런데 투입했음 좋겠는데..... 연말은 역시 공사판입니다.

    2010.12.06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참 고민입니다...;; ㅠㅠ

    2010.12.06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복돌이님... 제게 보내주세요...
    저 또한 불우이웃이랍니다... ^^

    사실, 저도 많이 고민이 되더군요.
    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긴 했지만... 막상 직접 듣고 나니... 사랑의 열매를 올해도 사야하나 마야하나...
    개인적으로 다른 곳에 기부하기로 맘먹었지만,
    이런 일로 그나마 기부문화가 약간이나마 정착되려는 요즘 찬물을 끼얹은 듯하여 참 맘이 언짢고 무거워지더군요.

    2010.12.06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느림보님이 설망...에이...ㅎㅎ

      네...사랑의 열매의 취지를 몇몇의 나쁜종자들이...
      에효....처벌도 안하고 걍 죄송하다고 하고 끝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언짢고 무거워지는것 같습니다....ㅠ

      2010.12.07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저도 고민입니다....
    이제는 도우려해도,,,,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저도 개인적인 곳에 봉사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2010.12.06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의심가게 되고..찝찝하고...에효....
      저도 직접할수 있는것으로 찾아 봐야 할듯 해요...

      2010.12.07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14. 그래도 일단 그냥 또 믿어보고 싶어지네요. ^^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2010.12.06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해 마다 열매 구입했는데..
    코묻은 돈으로 직원들 월급주고 술마시는데도 사용했다는데...ㅠㅠㅠ
    자원봉사자들을 채용해서 일을해야 의미가 있는건데 왜 급여를 주는건지...ㅠㅠ

    2010.12.06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참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어요...ㅠㅠ

      2010.12.07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16. 너무 불투명하게 운영되는게 많아서
    눈먼돈으로 사용안되고 제대로 사용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학교에 근무하면서 여기저기 성금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운영이나
    되는지 요즘은 내면서도 찝찝한 기분은 어쩔 수 없네요.

    2010.12.06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늘 보면 걷기만 하고 어디 썼는지믄 말안하고들 있으니..
      우리같은 사람들은...이제 더 불안하고 믿음이 안가는것 같아요...
      맞아요..딱 찝찝함...모두들 그렇게 느껴질듯 해요...

      2010.12.07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17. 사랑의 열매가, 자선냄비가 부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콧물이 묻은 돈까지 빼돌려 썼다지요.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사랑의 열매로 위장한 위선자들의 놀음에 그대로 놀아난거지요.
    저라면 누군가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단연코 사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져야 할 돈이
    특정 단체의 배를 불리는 데에 쓰여지고 있다니 말이지요.
    정말 같은 어른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2010.12.06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참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을...
      이 몇몇은 나쁜종자들이...에효....정말 어이가 없어요...
      그래서, 차라리 직접할수 있는일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쫌 요런 인간들은 벌좀 받았으면 좋겠어요...

      2010.12.07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18. 학교에서도 할당량(?)이 있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좋은 일도 의무가 되고,
    좋은 일이 나쁜 사람들의 욕심으로 얼룩지면 참 서글퍼 집니다.. ㅠㅠ

    2010.12.07 0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이런것에 할당량이 있군요...
      그래도 이건좀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네..좋은일이..나쁜 몇몇 사람땜시...ㅠㅠ

      2010.12.07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 It's great to find smoeone so on the ball

      2012.08.04 17:10 [ ADDR : EDIT/ DEL ]
  19. 그래도 조금은 가겠지..라는 생각에 전 ㅡㅡ;;

    2010.12.07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미꾸라지 몇 마리가 큰 물을 다 흐트려 놓았네요...
    이 일을 계기로 기부 또는 나눔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기를 바랍니다.

    2011.01.05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A ltitle rationality lifts the quality of the debate here. Thanks for contributing!

    2012.08.04 20:0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