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1. 7. 26. 08:46
토끼의지혜에선핫초코를시키면미..
by JayKay Cho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지혜로운 변론



1930년대 중반, 홍콩의 무융 피혁공장은 제품의 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여 장사가 잘 되었다. 그러자 영국 상인 윌스는 질투심이 일었다. 뭔가 트집을 잡아 사기를 치기로 마음먹은 윌스는 그 공장을 찾아가 서류가방 3,000개를 주문했다. 계약서에는 품질에 문제가 생길경우 공장이 물건 값의 50퍼센트를 배상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약속대로 제품이 납품되었는데, 윌스는 엉뚱하게도 서류 가방 안쪽에 나무를 재료로 썼다며, 계약서에 표시된 '가죽가방'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상금을 요구하는 상소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법원에서는 윌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융 공장 사장을 사기죄로 판결하려 했다. 그런데 이때 피고 측 변호사가 금시계 하나를 들어 보이며 판사에게 물었다.

 

"판사님, 이게 무슨 시계인 줄 아시겠습니까?"

 

판사가 그 시계를 받아보고 나서 말했다.

 

"이건 영국 런던에서 만든 금시계군요. 하지만 이번 사건과는 무관한 겁니다."

 

그러자 변호사는 금시계를 높이 치켜들고 방청객을 향해 말했다.

 

"보시다시피 이 시계가 금시계라는 건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금시계라고 해서 그 안의 부속까지 모두 금이어야 하는 겁니까?"

 

물론 방청객들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변호사는 판사를 똑바로 쳐다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금시계 안의 부속품들은 분명 금으로 되어 있지 않지만, 다들 금시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융 피혁공장이 서류가방 안에 나무 재료를 썼다고 가죽가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원고는 분명 생트집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판사는 피고에게 무죄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변호사가 사건의 핵심을 파악하고 상대를 제압해버린 것이었다.

 



발췌: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도서: 지낭의 즐거움(판원치옹, 토파즈)

지낭의즐거움상대의마음을빼앗고,121가지지의길을열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비즈니스능력계발 > 리더십향상
지은이 판원치옹 (토파즈,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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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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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로몬의 지혜 같습니다. ^^

    2011.07.26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금시계가 공장 하나를 살렸군요..
    아마 그 공장은 나라경제에 큰 영향을 줬을것 같아요^^

    2011.07.26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도 이런 지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1.07.26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혜로운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2011.07.2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렇네요.
    아주 명쾌합니다.

    2011.07.26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나라 변호사라면, 금시계 마저도 고소했을텐데 말이죠.ㅎㅎ
    명쾌하네요.

    2011.07.26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혜로운 변론을 접하다보면 정말 아하라고 절로 나오더라구요

    2011.07.26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이네요 .. ^_^ 어렸을 때 읽었던 탈무드가 생각나기도 하고 ㅎㅎ 역시 세상에 도움되는 글은 많아요!

    2011.07.26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그러고 보니 탈무드도 생각이 나네요~~ ^^
      요런걸 오래 기억해야 하는데 몇일 지나면 잊어 버리는게 전 제일 큰 문제여요...ㅋㅋㅋ

      2011.07.27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9. 역시 사람은 지혜로워야 해요...
    변호사의 말 한마디에 아무말도 못하게 생겼네요 ㅎㅎ

    2011.07.26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지혜로운변호사군요^^ 글잘읽고갑니다

    2011.07.26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역시 지혜로운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될것 같아요~~~

    2011.07.26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 멋진 변호사입니다.
    한 방에 날려버렸네요.
    우리도 살면서 이런 핵심을 볼 줄 아는 지혜의 눈을 가져야 하는데...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7.26 19:08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요런 핵심을 볼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데...사실 조금 힘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2011.07.27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13. 훔.... 이런 자세한 내막이!
    하긴... 세상엔 뛰어난 사람들이 많으니 ㅠㅠㅠㅠ

    2011.07.26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핵심 파악이 중요한데..그것을 자주 놓쳐요..ㅋ

    2011.07.26 23:1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혜로운 글 읽고 갑니다
    복돌이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7.27 00:1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 변론 멋지네요.
    저렇게 말 잘하려면 지식도 많아야겠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2011.07.27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1.08.01 21:45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최대한 가깝게 노력은 해야 겠죠...^^
      가끔은 지혜로운 생각이 필요할때도 있는듯 해요..(항상인가요? ㅋㅋ)

      2011.08.02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18. 윌스는 엉뚱하게도 서류 가방 안쪽에 나무를 재료로 썼다며, 계약서에 표시된.

    2011.12.31 23: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