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안 먹을 여름 옥수수 저장 방법
주말에 영월 황토방집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땀을 뻘뻘 흘리고 계십니다.
겨우내 먹을 옥수수를 커다란 가마솥에 찌고 계신겁니다.
옥수수 알이 딱 알맞게 여물어서 지금 따서 쪄 두어야 겨울에 먹어도 맛있다고 하십니다.
조금 더 지나면 옥수수들이 너무 익어서 딱딱해진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나오는 옥수수들은 아마도 닭의 사료로 쓰이거나
겨울에 강냉이를 만들어 먹을때 쓰일겁니다.
저희 집에 온 옥수수만 50개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냉동실에 옥수수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겨울에 김장김치 장만해 놓듯이
냉동실에 옥수수들이 가득 있으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오네요.
겨울이면 이상하게 옥수수가 먹고 싶곤 했는데
올 겨울에는 그럴때마다 꺼내서 찜통에 쪄 먹으면
여름 옥수수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까지 먹으려면 지금처럼 먹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자식들 주신다고
폭염 속에서 옥수수를 쪄내신 어머니 정성이 더해져서
그 맛이 최고일 듯 합니다.
오늘부터는 여기저기 친척들에게 옥수수 택배 보내시느라
또 바쁘시겠네요...
'맛집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운날 가뿐하게 즐기는 비빔밥 (30) | 2010.08.09 |
---|---|
소나무의 영양을 그대로 받은 - 여름 송이 버섯 (22) | 2010.08.04 |
삼복더위에 삼겹살 구워먹기 ^^ 진정한 숯불 바베큐 ^^ (19) | 2010.07.27 |
다이어트에 좋은 강낭콩 껍질까기 (16) | 2010.07.23 |
5년 묵은 더덕주 봉인 풀던 날 ^^ (36) | 201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