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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음식

소나무의 영양을 그대로 받은 - 여름 송이 버섯








소나무의 영양을 그대로 받은 
-. 여름 송이 버섯








 

 

주말에 황토방에 갔더니 아버님께서 좋은게 있다며 살짝 말씀하십니다.

무언가 했더니 ...

산에 가신 길에 송이 버섯을 한 개 발견하시고 캐오신 겁니다.

비가 제법 왔는데도 송이버섯이 상하지도 않고 벌레가 먹지도 않았네요.

원래 송이가 6월부터 나기 시작해서 9월정도까지 나오거든요.

하지만 여름 송이버섯은 잠시 그 모습을 보였다가 자취를 쏙 감추고

다시 가을쯤에 본격적으로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름 송이버섯은 갓부분이 크고 줄기로 갈수록 얇은것이 특징이고

가을 송이버섯은 줄기가 통통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삼복더위에 몸보신 제대로 하게 생겼네요.^^


 


 

 

송이 버섯이 한 개인 관계로 최~대한 얇게 저민 후에

더위를 꾹꾹 참으면서 밖에서 숯불에 쇠고기와 함께

살짝쿵 구워주었습니다.

집 안에서는 에어컨을 켜고 가족들이 눈을 반짝이며

송이버섯과 고기 한점을 대기하고 있군요.^^;;;

열심히 고기를 구워서 집 안으로 날랐습니다.ㅎㅎ

 




 

 

나도 얼른 한 점 먹어야겠다 싶어서

급한 마음에 사진도 대충대충 막 눌렀더니

저렇게 촛점을 잃고 말았네요.^^

아버지, 어머니 먼저 드리고 드뎌 저도 한 점 먹어볼랍니다.




 



 

고기 굽느라고 많이 덥긴 했지만

입 안에 고기한점, 송이버섯 한점 들어가니

더위가 싹 가시는것 같습니다.

입 안에 송이버섯 향이 그득하게 퍼지네요.

다행이 저희집 아이들은 버섯을 싫어하는 관계로...^^;;;

고기만 먹네요.

조카 아이는 버섯의 참맛을 깨달은 것 같더군요.^^

아버님께서 캐 오신 송이 버섯 한 개로 온 가족들이

행복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 송이버섯도 먹었으니 힘내서 이 더위와 싸워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