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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매일 방송되는 일본 지진이야기에 아들이 꺼내온 물건들








매일 방송되는 일본 지진이야기에 아들이 꺼내온 물건들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후 요즘 일본 대지진에 관한 방송이 많이 나옵니다. 

큰 아이는 동생에게 대륙판에 관한 이야기며 지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곤 합니다.

책을 많이 보는 아이라 그런지 저보다 더 정확한(?)

용어를 써가며 동생에게 설명해주곤 하더라구요.

또 뉴스에서는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 여기가 우리나라인지 일본인지 모를

정도로 뉴스의 많은 부분을 일본 대지진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저와 같이 뉴스를 보며 걱정하고 심각해하기도 합니다.

지난번 저희집에 방문하신 일본 고베에 살고 계신 고모님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고 격려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는 원자로 냉각에 관한 뉴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헬기와 소방차로 물을 붓고 냉각시키는 모습에 갑자기 아들아이가

자기 방에 들어가더니 몇년 전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을 모두 가지고 나왔습니다.

저 많은 자동차와 전투기가 우리집에 있었다는 것이 새삼 놀랍습니다.

자세히 보니 소방차도 있고 탱크도 있고 뉴스에서 보던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정도면 마음으로는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트랜스포머급(??) 로봇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로봇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텐데 말이죠...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급한 상황인건 알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의 심각한  상황을 보고 걱정해주는 아이도 기특한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고 복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