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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번뇌망상이 사라지는 황토방의 가을풍경^^








번뇌망상이 사라지는 황토방의 가을풍경^^













 

이제 정말 가을인가 봅니다.

하늘빛만 봐도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말그대로 하늘색 그 자체입니다.^^






 




 

 구절초입니다.

음력 9월 9일 채취하면 가장 좋은 약재료가 된다고 합니다.

부인병에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직접 먹어본 적은 없네요.

예뻐서 관상용으로만 두고 있습니다.

꿀도 맛있는가 봅니다. 벌이 가지 않고 계속 저렇게 있는걸 보니...^^;;






 


 

코스모스입니다.

가을에 가장 흔하면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이지 싶습니다.

바람따라 몸을 동그랗게 맡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무청입니다.

겨울철에 모자란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에 더없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채소라 비타민만 많을것 같지만 양질의 칼슘,칼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더없이 좋은 음식입니다.

예전에 먹을게 없어서 겨울에 말려 먹던 시래기였던것 같은데

알고보니 조상의 지혜가 담겨진 훌륭한 음식이였던겁니다.^^

햇볕에 잘 말려두었다가 된장풀어 시래기국으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토란대입니다.

토란을 먹지도 않고 걍 저렇게 놔두었는데

얼마전에 도시에서 아는분이 오셔서 토란을 제법 파가셨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그저 저렇게 보고 즐기기만 합니다.^^






 


  

배추와 무입니다.

이제 제법 속이 차서 급한대로 김치도 담그고 무 뽑아서 국도 끓여먹고 했습니다.

밭에서 금방 뽑은 무는 걍 먹어도 달달하며 알싸한 맛이 혀끝을 감돕니다.

어릴적 배고플때 먹었던 무맛이 그리워집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배추꼬리라고 배추밑둥에 달린 뿌리를 참 좋아하셨습니다.

무 맛과 거의 흡사한데 좀더 달짝지근하다고 할까요...??

아마 먹어본 사람만 아는 (?) 그런 향수의 맛일 겁니다.

 






 


 

가시오가피 열매입니다.

채취해서 잘 말려 두었다가 약재로도 쓰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관상용입니다.

지천에 나는 모든 것을 먹기에도 벅찬것이 시골생활인것 같습니다.^^;;;





 

 


  

싸리나무는 아닌데 싸리비 만들때 끝부분에 쓰는 녀석입니다.

싸리나무 인가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졸고 있는 복식이입니다.

요 녀석이 주말마다 맛난 것도 많이 사가고

꼭 고기 구워먹고 남겨주고 하니까 이젠 안사가면

오히려 삐치는것 같습니다.

여름에 덥고 아프기도 하고 해서 살이 쏙 빠졌었는데

추석부터 지금까지 내내 잘먹고 시원해지고 하니 다시

살이 통통 올랐습니다.

저렇게 먹고 졸고 먹고 졸고...그냥 행복해보입니다.

가끔 산책을 나갔다가 몇시간씩 안돌아와서 할아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골이라 차가 많지 않아 차도 무서워하지 않고 졸졸 따라다니거든요.^^...

털에 윤기가 자르르 한 것이 요즘 딱 예쁘게 보이네요.^^






[황토방 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