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의 완결판 - 송이버섯 주^^
올해 송이버섯이 풍년이라 송이버섯 호박볶음,
송이버섯 잡채,송이버섯 구이,송이버섯 된장찌개....
등등 온갖 송이버섯 요리는 다 해먹었습니다.
제가 먹은 송이만도 족히 몇 kg은 되지 싶습니다.^^;;;
이제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더이상의 송이버섯은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합니다.
그게 아쉬우셨는지 아버지께서 송이버섯으로 술을 담그셨습니다.^^
술을 안드시는데도 걍 저렇게 젤로 좋고 큰 송이버섯으로 술을 담그셨습니다.
아마 주말에 있을 온가족 잔치를 염두에 두고 담으신것 같기도 합니다.
더 오래 두고 먹으면 향이 짙어지겠지만 주말에 대단위(?) 가족 모임이 있을 예정이어서
결단코 남아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뱃속으로 들어가면 남지 않을것 같아 사진으로나마 남겨봅니다.^^
생각보다 큰 송이버섯입니다.
원래 크기가 커지면 갓이 다 펴버려서 상품성이 좀 떨어지는데
저 녀석은 크기도 큰데 갓도 다 펴있지 않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기골이 장대하게 태어났다고 표현하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조만간 황토방 집에 있는 더덕주와 그 외의 모든 술들이 아마도 저 세상으로 갈 것 같습니다.
[ 2010/07/14 - [맛집 음식] - 5년 묵은 더덕주 봉인 풀던 날 ^^ ]
모두모두 조금씩만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이버섯 이야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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