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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음식

새우,키조개구이 맛에 흠뻑 빠진 날 ^^









새우,키조개구이 맛에 흠뻑 빠진 날 ^^







 








 

요즘 모든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중에 나름 괜찮은 가격대의 해물들이 나왔습니다.^^

국산 대하는 아니지만 흰다리 새우라고 수입산인데 30여마리쯤에 만원정도 하더군요.

(크기에 따라 마리수가 좀 달라집니다.^^;;;)

키조개도 4개에서 5개정도를 손질해서 5천원대에 구입했습니다.

거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를 5천원정도에 구입해서 마당이 있는 황토방에 가지고 갔습니다.

 

집에 호일이 별로 없어서 있는것 잘라서 망위에 올려놓고

황토방 아궁이에 있는 숯좀 가져다가 굽기 시작했습니다.

키조개 관자 부분을 얇게 썰어서 구웠더니 아이들이 가래떡 같다고 합니다.^^

새우나 소시지, 고기 등은 많이 구워봤는데 키조개관자구이는 처음입니다.

왠지 맛이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해봤습니다.^^

 

조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이 모양이 하얗고 떡 같으니

한 번 먹어보겠다고 합니다.^^

저도 해물탕에 들어간것은 먹어봤지만 이렇게 구이로는 처음 먹어보는데

사람들이 왜 조개구이 집을 가는지 알 것 같습니다.^^;;;

쫀득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도는 것이...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새우야 뭐 말로 할 것도 없이 맛있었습니다.

사진속 새우들이 모두 자취를 감춘 이유를 말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소시지는 마지막에 한 개씩 먹고 동생 복식이도 한 개 주었습니다.

복식이 녀석 다 구워질 동안 어찌나 불안한 눈빛을 쏘아대던지...

도저히 안줄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더군요.^^

 

나중에 먹다 지쳐서 새우를 모두 구워버린 후에

식탁위에 올려두었더니 황토방에 놀러오신 손님들께서

앉아서 모두 까서 드셨다는...^^;;;

고기말고 해물도 구워먹으니 맛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