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선정의 경치에 반하다
아이들과 드라이브 하다가 저건 뭐지??
하고 들리게 된 요선정입니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숲길을 5분에서 10분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계단이 자연스럽고 멋집니다.^^
삼림욕하는 기분으로 걸어가니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벌써 도착했네요.^^
요선정은 주천강 상류의 아름다운 강가에 자리하고 있으며 요선암이라고도 불립니다.
1915년 이곳 주민들이 정자를 세우고 주천 청허루에 보관되어 오던
숙종의 친필시를 이곳에 모셨다고 합니다.
건물은 앞면 2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입니다.
정자의 앞면 오른쪽에는 이응호가 쓴 ‘요선정’, 왼쪽에는 ‘모성헌’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고,
그 외에 홍상한이 쓴 청허루중건기, 요선정기, 중수기가 걸려 있습니다.
주위에는 석탑과 마애불이 있어 암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네요.
석탑입니다.
흐르는 세월에 조금은 흐트러진 모습이지만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입니다.
신라 불교 전성기때 징효라는 스님이 열반했을때
1천개의 사리가 나온 암자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애여래좌상 뒷편 절벽위의 경치입니다.
조선 중기 풍류가인 양사언이 반했다는 그 경치인가 봅니다.^^
보기에는 멋있지만 실제로 가서 사진찍을때는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절벽이 가파르고 무서웠습니다.^^;;;
잘못해서 미끄러지면 '꽥'할것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드는 곳입니다.^^;;;
요즘 돌아다니다가 절에 많이 가게 되네요.
신자는 아니지만 가끔씩 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극락에 가려면 평소에 착하게 굴어야할텐데요...^^;;;
사뭇 걱정이 되네요.^^
지금부터라도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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