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쯤 되었던가
아이들과 함께 '주성치의 장강 7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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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주성치 영화는 너무 유치(?)하고 별로라고 생각되어서 잘 안봤는데
어느날 영화채널에서 하게 된 주성치의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주성치 영화의 매력에 빠지게 된거죠.^^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 듯 하면서도
감동도 있고
배꼽빠지게 웃음도 주고
눈물 쏙 빼게도 하고...
소림축구, 쿵푸허슬 등을 아주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네요.
그 전의 작품들도 기회가 되면 다 보고 싶네요.^^
좀 늦게 알아버린 탓이지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본 '장강 7호' 는 가장 최근에 본 영화라서
더 기억에 남는데...
어제 아들이 친구가 문구점에서 선물로 사 줬다며
웃기게 생긴 장난감을 하나 가지고 왔네요.
아주 부드러운 소재의 고무로
저 어렸을 적에는 창문에 던지면 '착'하고 달라붙던
거미장난감이 저 소재였던것 같네요.
그때 아이들에게 나름 유행이었던 장난감이었는데
장난감의 유행도 다시 돌고 돌아오나 봅니다.
아이가 '장강 7호' 라고 소개하네요.
영화에 나온 외계인 '장강 7호' 와 모습이 많이 비슷해보여
지은 이름인가 봅니다.^^
하루종일 손에서 놓지 않고
누나에게도 딱 한 번의 만질 기회만 부여하고는
다시 자기 방 책상에 소중히 모셔둡니다.^^
선물로 사 준 친구에게
답례품으로 준다며
자신이 제일 아끼는 황금 왕딱지를
책가방에 넣습니다.
지금 저와 '장강 7호'
둘만 집에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외계인이 만나자고 할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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