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끓일때 필수품
-. 엄마표 집간장
오늘 비로소 날씨가 좀 덜추운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아직 바깥에서 조금만 오래 있으면 몸에
한기가 느껴지는것이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독 위에는 눈이 녹아있고
그늘진 곳의 눈은 아직도 그대로인걸 보니 겨울이 가려면 아직 멀었나봅니다.
비닐로 두겹,세겹 쌓아놓은 독 안에는
저번에 꺼내먹었던 동치미 김치와 김장김치가
숨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끓이신 국에는 뭔가 오묘하게
깊은 맛이 있습니다. 빨간 포장의 다*다 맛은 아닌것 같구요.
하여튼 맛이 다릅니다.
그 비밀은 다름아닌 어머니표 집간장이었던 것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간장은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는 적당하지만
국에는 감히(?) 넣을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국시간장이나 국간장도 잘 나오기는 합니다만
왠지 국에 넣기는 좀 아쉽더라구요.
소금으로만 깔끔하게 간을 맞추는 국도 있지만 미역국같은 것은
국간장을 좀 넣고 은근히 끓여줘야 깊은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조그만 통에 국간장을 얻어와서
집에와서 미역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전보다는 맛이 더 깊어진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도 어머니께서 끓이신 국과 좀 차이가 납니다.
혹시 어머니께서도 다*다를 좀 넣으신걸까요??^^;;;
아니면 정말 손맛의 차이가 절실하게 나는걸까요...??
다음에 어머니께 진지하게(??) 한 번 여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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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손맛이겠지요. 에효...노을이두 한 통 얻어가고 시퍼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0.12.21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글쵸....어머님의 손맛이겠죠..^^
2010.12.22 13:08 신고 [ ADDR : EDIT/ DEL ]어찌 한통 드리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GMO도 약됨. 간장으로ㅋㅋ http://pann.nate.com/talk/320596037
2019.06.10 02:38 [ ADDR : EDIT/ DEL ]어머니의 맛은 언제 먹어도 참 감칠맛 나니 맛있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물론이거니와 엄마의 손을 거친 것들이라면 왜그렇게 저와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2010.12.21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네...어머님께서 해주시는것들은 그자체로도 너무 좋은것 같아요..^^
2010.12.22 13:07 신고 [ ADDR : EDIT/ DEL ]고맙습니다.~
엄마가 담아준 집간장 먹어본지가 15년이 다 되어 갑니다
2010.12.21 11:22 [ ADDR : EDIT/ DEL : REPLY ]지금은 일본간장 사먹고 있는데..
집간장이 얼마나 맛있는지..
엄마는 다&다를 안넣어도 맜있어요
손맛이 있잖아요
나도 이젠 엄마의 나이가 되었는데..
왜 엄마의 손맛을 못따라가는지..
그것좀 복돌이 엄마께 여쭤봐 주세요.ㅎㅎㅎ
아~~ 15년이면 정말 오래 되셨네요..^^
2010.12.22 13:07 신고 [ ADDR : EDIT/ DEL ]아무래도 그곳에서는 일본간장을 사다 드시겠군요..^^
ㅎㅎ 제가 어머님께 한번 여쭤봐 드릴께요~~ ^^
고맙습니다.~
집간장, 집된장, 집고추장 이건 정말 돈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음식인듯 해요
2010.12.21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어머니의 요리가 정말 지상최고의 진리이죠ㅎㅎㅎ
전 언제쯤 어머니들의 손맛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ㅋ
네..어머님의 요리가 최고인듯 해요...^^
2010.12.22 13:06 신고 [ ADDR : EDIT/ DEL ]ㅎㅎㅎ 언젠가는 어머님이 되시면...곧...^^
헉...간장...어머니 손맛만한게 없죠..으윽!!
2010.12.21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복돌님 오랜만에 왔어요~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ㅠㅜ
즐거운 연말 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잘계셨죠? ^^
2010.12.22 13:05 신고 [ ADDR : EDIT/ DEL ]고맙습니다.~
시골에 잠시가있고 싶네요~
2010.12.21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네....~~
2010.12.22 13:05 신고 [ ADDR : EDIT/ DEL ]고맙습니다.~
분명 손맛의 차이리라 믿습니다.
2010.12.21 12:18 [ ADDR : EDIT/ DEL : REPLY ]제게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어머니의 손맛이 있지요. ^^
글쵸....손맛의 차이겠죠..^^
2010.12.22 13:03 신고 [ ADDR : EDIT/ DEL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2010.12.21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의심이 들지요.
예전 코메디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엄마손맛의 진정한 맛...
다시다와 미원 이라는 소리에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찬장을 살짝 열어보세요. 깊숙한 곳에 비법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
그나저나 요즘은 저렇게 시골간장으로 맛을 낸 국을 먹어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네요... 부러워요~~ ^^
찬장까지는 열어 보았는데....못찾았어요..^^
2010.12.22 13:03 신고 [ ADDR : EDIT/ DEL ]고맙습니다.~~ ^^ 부러우시면 지신건데...^^
음식맛은 장맛이라던데..
2010.12.21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정겨운 장독대 사진들보니 너무 좋네요~~
저런 장독대에서 나온장맛은 기가막힐듯 싶네요..
고맙습니다.~~ ^^
2010.12.22 13:02 신고 [ ADDR : EDIT/ DEL ]아무래도 장독대의 장맛은 좀 틀리긴 한것 같아요..^^
어머니가 해준 집간장 먹어본지가 언제인지....이제 연세도 있고 해서 안 만드시거든요..ㅠㅠ
2010.12.21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황토방의 장독대 너무 정감있어 보입니다...혹시 장독하나 없어지면 제가 가져가신줄 아세요...ㅎㅎ
고맙습니다.~~ ^^
2010.12.22 13:02 신고 [ ADDR : EDIT/ DEL ]음..오늘부터 자물쇠라도 채워놔야 겠네요..ㅎㅎㅎ ㅋㅋ ^^
정성과 사랑이 들어간 음식 재료라서
2010.12.21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음식맛이 더 좋을꺼 같은 생각이 들어요
네....아무래도 정성과 사랑만한게 없겠죠..^^
2010.12.22 13:00 신고 [ ADDR : EDIT/ DEL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네 조선간장이군요!!! ㅋㅋ
2010.12.21 16:14 [ ADDR : EDIT/ DEL : REPLY ]국같은 요리엔...
느끼~한 외간장보다는 깔~끔하고 개운한 우리 조선간장이 최고죠!!!
근데 어머니의 비법은 여쭤보지 마시길...
TV에서도 비법 양념 하나는 안가르쳐 주는 법인데... ^^;;;
네..딱...그 조선간장이죠..^^
2010.12.22 12:59 신고 [ ADDR : EDIT/ DEL ]ㅎㅎㅎ 그럴까요..안물어 볼까요...ㅋㅋ ^^
ㅎㅎ 엄마표 음식에는 맛을 떠나서 뭔가 진한 향수가 뭍어나요~~
2010.12.21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어디에서든 생각하면 코 끝이 찡~한 그런거요 ^^
네...그먼가모를 그무언가가 있는듯 해요..^^
2010.12.22 12:59 신고 [ ADDR : EDIT/ DEL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010.12.21 17:06 [ ADDR : EDIT/ DEL : REPLY ]그동안 좀 정신이 없어서..
추운날씨에 건강하시죠?
전 주변에 시골에 사시는 분들이 없어서 집된장이니 집간장이니 하는거 먹어본 적이 없어서
늘상 이런 포스팅을 보면 부러워요
네..반가워요...잘지내시죠? ^^
2010.12.2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어찌 한통 드리고 싶어지네요..^^
다ㅅ다 맛을 인정하시는 군요 ..^^
2010.12.21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집간장 먹다가 사다먹는 화학간장 먹으면 ...독약 같지요
인조 간장은 정말 음식이 아니더군요
ㅎㅎㅎ 화학조미료를 한때 애호 했었죠...
2010.12.2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뭐 요즘도 라면을 자주 먹지만요..ㅋㅋ ^^
동치미가 먹고 싶어요 흑흑...꿀꺽...
2010.12.21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어찌 드려야 할까요? ^^
2010.12.22 12:57 신고 [ ADDR : EDIT/ DEL ]장독이 너무 탐이 나네요.(응?) 저희 어머님께서 장독 사랑이 남다르시거든요. ^^
2010.12.22 0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ㅎㅎㅎ 네..어머님들이시라면 요런 장독하나쯤 있으시면 좋아하실듯 해요..^^
2010.12.22 12:57 신고 [ ADDR : EDIT/ DEL ]ㅎㅎㅎ 어머니께 진지하게 어쭤보시고 저도 알려주세요~~
2010.12.22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왜 항상 어머니께서 하시는 방법대로 똑같이 하는데, 어찌 이리 맛이 틀린지... ㅎㅎㅎ
좋은꿈꾸세용~^0^
네...이번주에 한번 진지하게 물어볼께요^^
2010.12.22 12:57 신고 [ ADDR : EDIT/ DEL ]고맙습니다.~
어머님의 정성 그냥 모든것이 따듯하게 보여집니다!
2010.12.22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고맙습니다.~~ ^^
2010.12.22 12:56 신고 [ ADDR : EDIT/ DEL ]ㅎㅎ 장독 속에서 된장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2010.12.23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소위 말하는 웰빙...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해주신 그 맛있는걸 그렇게 많이 드셔
보셨으면서도 손맛이라는 걸 모르시다니...ㅎㅎ
아마도 그 손맛에다가 장독에서 우러나오는 그 진한 맛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ㅋㅋㅋ 아직도 그손맛의 비법을 모르겠어요..ㅎㅎ
2010.12.24 13:19 신고 [ ADDR : EDIT/ DEL ]아무래도 장독에서의 양념은...아웅...^^ ㅋㅋ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