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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이들과 함께하는 농촌 현장학습^^









아이들과 함께하는 농촌 현장학습^^









봄배추입니다.

겨우내 먹던 김장김치도 거의 다 떨어져가고...^^

이렇게 배추를 심어 놓으면 여름즈음에 김치 담궈 먹을수 있을 정도로 자라납니다.

그 전에도 배춧잎 똑똑 따서 쌈같은 걸로 먹어도 되긴 하지만

좀 참고 기다렸다가 김치 담궈 먹으면 기다린 보람이 있겠지요.^^





적상추입니다.

며칠전 제가 쌈싸먹은 녀석이죠.^^;;;

상추가 없는 계절엔 저도 마트에서 상추를 사서 먹곤 하는데

이렇게 밭에서 금새 딴 상추는 참기름을 바른 것처럼 매끄럽고

훨씬 더 부드러워서 맛이 더 좋습니다.^^

왜 차이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부드러움에 있어서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쑥갓입니다.

며칠전에 쑥갓을 처음 접해본 둘째아이가 요즘 이 맛에 푸~욱 빠져있답니다.

저랑 상추랑 쑥갓 한바구니 따와서 다 먹어 놓고는 쑥갓 더 없냐고 물어봅니다.^^

주말에 할머니댁에 가면 상추랑 쑥갓이랑 다시

많이 자라 있을테니 또 따오자고 얘기했네요.^^

저희 둘이서 상추랑 쑥갓을 싹쓸이 하다시피 해서

얘들이 자라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거든요.^^;;;

쑥갓의 향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신기하기도 합니다.^^






앞에서부터... 방울토마토,오이,호박입니다.^^
가정에서 자주 사 먹고 요리에 쓰이는 재료들을 중심으로 심으셨습니다.

어차피 아이들 주려고 시작하신 농사인지라...^^

조금씩 먹을만큼만 심으셨네요.

아직 날씨가 변덕을 부려서 심지는 않고 모종만 준비해두신 겁니다.^^





옥수수입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밭길따라서 옥수수를 주르륵 심어놓으실 겁니다.

올해도 여름이면 지인과 친지분들께 옥수수 택배 부치시느라 바쁘실것 같습니다.




고구마입니다.

작년에는 고구마가 흉작이어서 두 상자정도 밖에

안나왔는데 올해는 잘 되어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작년에 잘 된 농사는 그닥 없었던것 같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았으면 합니다.

고구마 줄기는 소들이 아주 좋아하는 특별 간식이 됩니다.^^





대파입니다.

씨를 뿌린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은 늠름한 대파의 모습이 아니고

가느다란 실파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곧!!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겁니다.^^








쪽파입니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파를 심어 놓으면 잘 자라지 않아서

파는 사다 드시곤 했는데 올해는 파가 잘 된다고 하십니다.

아마도 기후의 변화때문인것도 같네요.

통통하고 싱싱한 것이 음식에 넣어 먹으면 맛있을것 같지요??





양배추입니다.

저도 양배추의 어릴적 모습은 처음본것 같습니다.

저게 나중에 동그랗고 통통한 양배추가 된다니 신기하네요.^^





곰취입니다.

곰취는 쌈으로 싸 먹으면 그 맛과 향이 아주 좋지요.

산에서 채취해서 드시는데 가끔 이렇게 밭에서 나기도 한다고 그러시네요.

아마도 손질하는 과정에서 씨앗들이 날려서 밭에 자리를 잡고 나오는가 봐요.

일부러 심으신게 아니라 많이 있지는 않고 요렇게 조금^^ 새초롬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로컬리입니다.

브로컬리를 좋아해서 사먹는데 비쌀때는 한송이에 2천원도 넘고 그러더라구요.

이제 이렇게 밭에 심어 놓았으니 자주 먹을 수 있겠지요??

어머니께서 아이들 손을 잡고 새로 심은 먹을거리들 구경을 시켜주십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것이

살아있는 농촌 현장학습일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이제 막 잎이 난 아이들이라서 먹으려면 좀 기다려야하지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도 참 신기하고 재밌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애지중지 키우다가 입에 쏙 넣으려니 괜스레 미안할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