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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도

늦은 여름휴가의 첫날 (4) - 정동진해수욕장과 강릉토박이가 즐겨찾는 한정식집 창하








늦은 여름휴가의 첫날 (4) 
-. 정동진해수욕장과 강릉토박이가 즐겨찾는 한정식집 창하
-. 휴가지의 관광객들이 모르는 맛집







  

숙소에 짐을 풀고 정동진 해수욕장에 바람쐬러 갔네요.^^

 

며칠전에만 해도 사람들로 붐볐을 곳이 너무 한적하기도 하고...

해변가에 자리잡은 가게들은 벌써 철수준비를 하더군요.

그 가게중 한곳에서 유유히 잠든 방울이...^^

이름표에 '여기가 좋겠네. 방울이'라고 쓰여 있어서

강아지 이름을 방울이라고 추측해봅니다.^^

배가 볼록한걸로 봐서 아직 아기강아지인것 같아요.

잠 깰까봐 살금살금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기라 그런지 사진을 찍은줄도 모르고 잠만 쿨쿨~~ 너무 귀여웠어요.^^


 








 

 

바닷가가 너무 조용하네요.

 

저 멀리 배 한척, 어부 한 분이 열심히 일하고 계시더군요.

가끔 수영을 하는 사람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바닷가였습니다.^^

(정동진 해수욕장과 등명해수욕장 바다입니다.)




 




  

저녁을 먹으러 강릉에 왔습니다.

 

강릉하면 바닷가도 많이 떠오르지만 저는  쭉쭉뻗은 시원한 소나무가 많이 생각납니다.

울창한 숲 같지요...^^

저기는 강릉에 위치한 한 대학교(관동대학교)입니다.

대학교 안에 저렇게 멋진 소나무가 있네요.^^





 








 

강릉 시내에 있는 창하라는 한정식집입니다.

 

단체손님 예약이 있어서 정신이 없기도 했고...

반찬이 쉴새없이 나와서 정신이 없기도 했고...

사진이 여러모로 정신이 없네요...^^;;;

사실은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말이 가장 솔직하지만요.^^

 

강릉 토박이분들이 많이 찾는 창하라는 곳입니다.

시내에서도 안쪽 구석진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찾아가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20여년전 즈음에 가기 시작해서 아직도 강릉에 가게되면(잘 못갔지만^^;;)

들르는 곳입니다.

가게 자체가 오래되어서 으리으리하거나 엄청깔끔하거나 하는 분위기는 없지만

나름 오래된 정겨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주인아주머니들의 포~쓰도 마구마구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한정식 중(대,중,소)으로 1인분에 11,000원 하는것을 세 개 시킨 상차림입니다.

소라, 코다리양념, 더덕무침, 도토리묵, 생선구이, 부침개, 족발, 새우튀김, 장어구이 등이 맛있었습니다.

너무 많은가요??

여기는 자주 먹는 나물 종류나 짠지 같은 밑반찬 종류가 많은 곳이 아니고

요리에 가까운 음식들이 푸짐하게 나오는 곳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갔더니 단체 손님 예약에 나오는 반찬도 맛보라며 서비스로 더 주시더군요.^^

정말 푸짐하게 배불리 먹은 저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아주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네요.^^

 

아~~ 휴가지에 와서 너무 잘 먹어서 몸무게가 더 늘은것 같아요.^^;;;

내일은 하슬라 뮤지엄호텔 조식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