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8 - [여행/강원도] -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 - 법흥사 적멸보궁으로의 가을여행
법흥사 가는 길에 위치한 산골짜장면집입니다.^^
(자장이 바른 표현이라지만 왠지 짜장이 편합니다.^^;;;)
운전하고 가다보면 숙박집도 아닌데 뭔 차가 저리 많아??
하고 뒤돌아보게 만드는 곳입니다.
약수같은 것을 뜨는 곳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짜장면집이 있더라구요.^^
무심코 지나가다가도 차가 많이 서 있기때문에 자연스레 알게되는 곳이지요.^^
차림표입니다.
이곳 음식은 모두 맛있지만 특히 쟁반짜장이 맛있다네요.^^
부모님께서 동네분들께 입소문을 듣고 와보셨더라구요.
이번에는 아이들 사주신다고 오셨습니다.
맛있는것은 같이 먹고 싶잖아요.^^
음식을 주문하니 기본찬을 주십니다.
주인장으로 뵈는 젊은분이 계셨는데 눈치도 빠르시고 친절하시더라구요.^^
맛집이라고 해놓고서 손님이 많다고 불친절하고 그러면 맘 상하는데^^;;;
무척 친절하시고 좋으셨습니다.
마당에도 식탁이 있어서 거기 앉았더니 나름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어느 짜장면집을 가더라도 늘 "짬뽕"을 외치는 분께서(?) 시킨 짬뽕입니다.
역시 짬뽕은 국물맛이 중요합니다.
적당히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 딱입니다.^^
면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신선한 채소를 듬뿍 주십니다.
면이 많아서 국물이 텁텁한 것보다 이렇게 채소가 많으니
국물이 개운하면서도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두둥!!^^
쟁반짜장입니다.
오징어 한 마리가 다 들어간 듯 해물이 푸짐합니다.^^
오징어 다리만 많이 들어가는 집도 있는데 이 집은 몸통이 더 많더라구요.^^
면도 부드럽고 짜짱 소스자체가 맛있었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있으니 어린 아이가 먹을거면 일반짜장이 나을듯 싶구요.
그만큼 건더기가 많더라구요.
2.5인분쯤 되는 양이었습니다.
양이라는게 개인차가 많이 나니까 저는 걍 제 기준으로^^;;;
(제 기준은 좀 넉넉한 편입니다.^^;;;)
많이 드시지 않는 분들은 세분이서 드시면 되고
양이 좀 많은 분들은 두분이서 드시면 딱~! 알맞을것 같아요.^^
서울 등의 도심지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은 무리일듯 싶구요.
법흥사 쪽을 가신다거나 이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하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마당에 앉아서 나무 보면서 계곡소리 들으면서 먹는 짜장면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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