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이 다 되어가니 좀 늦긴 했어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 했습니다.
해마다 12월이 시작되는 날 트리를 장식해서
다음해 1월 초까지 두곤 했는데 올해는 며칠을 지나쳐버렸네요.
큰 아이를 6월에 낳고서 그해 겨울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트리도 큰 아이와 똑같이 나이 10살입니다.^^
트리의 특성상 매일 쓰는게 아니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2달 정도 쓰기때문에 10년을 썼지만
새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트리와 전구정도만
세트로 구입해서 장식했는데
해마다 아이들과 함께 장식품을 조금씩
구입하다 보니 이제는 제법 장식품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이가 둘이라 별도 두개,방울도 짝수로
장화모양 신발도 모두모두 두 개씩 입니다.
장식하기 전에 자기들이 먼저 알아서 똑같이
나눈다음에 맘에 드는 곳에 걸어둡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큰 아이가 그러네요.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전구를 계속 켜둬야해.
그래야 산타할아버지가 우리집을 잘 찾아오시지..."
라고 말입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없는 거라고 말해주는 친구도 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진지하게 물어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없다고 믿으면 선물이 없을거고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으면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시겠지?
그랬더니 다시금 철썩같이(?) 믿는 눈치입니다.
물론 8살 작은아이는 레알 믿는 눈치구요.^^;;;
혹시 제가 큰 아이에게 역으로 당한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쬐금은 듭니다.^^;;;
하~~ 올해는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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