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맥주 한 잔 하기에 가장 마음이 편한 날 같습니다.^^
이날도 날은 선선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습기가 장난 아니더군요.^^;;;
병이 깔끔하고 손에 쥐고 먹기에 참 편하게 설계된 것 같습니다.
뚜껑따고 걍 마셔도 되겠지만
같이 보내주신 잔에 한 번 따라먹어 보려구요.
이번에 보내주신 핸드메이드 잔과
전에 보내주셨던 잔에 각각 한 잔씩 마셔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날씨가 좀 눅눅하고 땀이 나는 관계로 잔에 얼음을 넣어서 마셔보려고 합니다.
맥주맛이 더 시원해지겠죠..?
날씨때문인지 맥주를 따르는데
사뭇 드라이아이스에 맥주를 따르는 느낌이 나네요.
잔은 채우라고 했던가요.
역시 빈 잔보다 맥주를 부어 놓으니
컵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예뻐보이네요.
손이 뜨거워도 맥주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생각해서 저렇게 만든 잔인가 봅니다.^^
전에는 거품을 싫어 했는데
저 거품이 있어서 맥주 맛이 좋아지고
신선함이 유지된다고 하니 왠지 맛도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놀던 탕수육을 꺼냈습니다.^^
회심의 잡채도 꺼냈습니다.
저녁 겸 같이 먹으면 좋을 듯 해서요.^^
탕수육 한 개에 맥주 한모금...^^
캬~ 이날은 맥주가 더욱 맛있더군요.
드라이피니시 맥주 자체가 잔 맛이 없는 깔끔함을 위한 맥주라 그런지
약간 느끼한 탕수육이나 잡채와 먹어도 음식이 느끼하게 생각되지 않더군요.
오히려 음식의 느끼함을 더 잡아주는 맥주인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드라이피니시라고 해서 약간 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쓰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이 났습니다.
몇 병 더 있었으면 아마 다 마셔버렸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이트 맥주에 끝맛이 없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네요.
잊지않고 맥주 보내주신 beer 2day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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