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넣어 끓인 구수한 꽃게찌개와 송이버섯잡채 ^^
아들아이와 어머니의 전화가 한창입니다.
아들아이가 좋아하는 꽃게 찌개를 끓여놓을테니
와서 많이많이 먹고 가라시는 어머니의 전화입니다.
아들아이 얼굴에 함박꽃이 피고 학교가 끝나자마자
황토방으로 갔습니다.^^
요즘 꽃게가 제철이라 가격도 좋고
무엇보다도 싱싱하고 알이 꽉차있습니다.
고춧가루로 얼큰하게 매운탕처럼 끓여도 좋고
삶아서 먹어도 좋고 어찌 먹어도 좋을 싱싱한 녀석들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예전부터 된장을 풀어서 양념을 하십니다.
된장이 원래 비린내를 없애주는데 탁월하니까요...^^
된장 풀고 어머니의 특제 양념넣어 한소끔 끓인 꽃게찌개입니다.
위에 앙증맞은 새우도 몇마리 보입니다.
아들아이가 족히 5마리쯤은 먹은것 같습니다.
저는 몸통 살 발라주고 남은 다리만 몇 십개는 쪽쪽 빨아 먹은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는 꽃개찌개였습니다.
어머니의 또하나의 야심작 송이버섯 잡채입니다.
이제 송이는 더 없다고 하십니다.^^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 많이많이 먹으라고 하십니다.
중간중간에 하얀 녀석들이 송이버섯입니다.
게맛살도 좀 섞여 있어서 구분이 잘 안가네요.^^
많이 만드셨다가 가는길에 싸주셨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데워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이제 송이버섯 음식은 내년을 기약하며 안녕해야겠습니다.
올해는 송이버섯이 풍년이어서 제 생애 가장 많은 송이버섯을 섭취한것 같습니다.
모두 부모님덕택입니다.^^
[송이버섯 이야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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