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빅맥이 절 혼미하게 하네요~^^
- 직장인의 혼자서도 식사하기 시리즈
요즘 날씨가 너무나도 새차게 추워요....
정말로 겨울이죠...점점더... 아침에 뉴스에서 서해한 바다가 얼어 붙었다고 할정도이니...
물론 겨울에는 좀 추워야 합니다....
그러나, 바트, 저처럼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고,
아는 사람이 없어....도심속의 쓸쓸한 시아남(시아남은 시골 아자씨 남자의 줄임말 입니다.)은
이런 추위는 더더욱 가슴을 후비게 합니다....
제 블로그 이웃분들이나 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주중에만 서울에 올라와 일을하고 있어서...
주중에는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도심속의 정글과 같은 서울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서는 결코 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그중에서 하나인 혼자서 식사하기 입니다...
오늘 올리는 글은 얼마전 눈이 많이 오기 바로 전날 날씨좋고 무진장 추웠던 날 찍었던 사진과 내용입니다.
저는 주중에는 서울에서 일을 하는데 그중에 몇일은 또 서울 한복판 광화문 근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약속시간은 1시인데 생각보다 좀 일찍 광화문역(5호선)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략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아~~ 요시간이 되면 또 여지없이 배꼽시계는 슬피울고 있습니다...
혼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중 ...얼마전에 종각근처에 와서 매그도나르도 간판을 보고 갔다가 이전했다는 안내문만 보고 슬퍼하며 롯뎅불고기셋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시간도 좀 여유있고 하여 이전된곳을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사실 사전에 시간여유가 있을듯 하여 인터넷으로 좀 뒤져 봤습니다...ㅋㅋ ^^ 생각보다 멀지않은 위치는 확보..~~얏홍~~)
어여 어여 길을 나섭니다...슬퍼하는 허기짐을 달래야 합니다...^^
지하철 역을 바로 올라오니...무진장 큰 자선냄비가 있습니다...
요즘 기부금가지고 장난(?)치는 몇몇 못된넘(!)들이 있지만...왠지 요 냄비를 보면 마음이 이상합니다...
날이 더더욱 추우니 더 이상합니다....
청계천입니다....
사실 서울에 그리 자주 오면서 청계천을 자세히 본적이 딱히 없는것 같습니다...
배고프고 무진장 춥지만 않았다면 한참이나 사진찍고 아래까지 내려가서 걸어봤을듯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패쑤....다음을 기약합니다....
서해안 바다도 얼어붙었을 정도이니..아마도 지금 이물줄기도 얼어 있을듯 합니다....
생각보다 물도 깨끗하고 잘 꾸며 놓았습니다....일단 보기는 좋습니다...
서둘러 가던 길을 갑니다...
얏홍~~ 드뎌 도착해서 빅맥셋을 주문했습니다...
앗...가격도 착합니다....점심시간에는 빅맥셋이 3,700원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근처에 다시 오게되면 자주 애용하게될곳 입니다...
역쉬 패스트푸드점은 혼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혀 눈치 안보이고 당당하게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푸하하~~
이게 얼마만인가 싶습니다...식당에서 당당하게 주문하고 기다리는것이..ㅎㅎㅎ
혼자서 더 앉기 좋은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창가쪽에 앉으니...햇살이 좋아 금새 따뜻해 집니다...몸이 노곤해 집니다.....
밖에를 보니..무슨 버섯(우산?)모양의 물건들이 있습니다...
음 제생각에는 무슨 난로 비슷한 장치(?)인듯 합니다...
끽연하시는 분들이나 야외에서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듯 합니다...
어찌나 추운지 저녀석이 소용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쿄쿄쿄~~~ 흐미흐미...드뎌 나왔습니다....
저의 배와 친분함이 더더욱 늘어가는 패스트푸드의 자손심인 햄버거세또~~~~ ^^
받아 들고 와서 먹기전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배고픔에 이녀석들을
흡입해야 한다는 정신력이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결과는, 사진찍을때 초점을 마추지 못하고 있습니다....크~~~
포커스가 책상 저뒤 입니다....완전 발사진입니다....ㅎㅎㅎ ^^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심호흡을 하면서....
녀석의 옷깃을 벗겨냅니다.....하앍하앍.....속옷도 입고 있습니다....
요녀석의 속옷도 저에게는 거추장스러운 짐일뿐입니다...
그래도 속옷도 이뻐보이는 쿤요...ㅋㅋㅋ ^^
역시 정신을 못차려서 포커스는 안드로메다로 갔습니다...^^
속옷까지 벗어던지 녀석의 자태가 과연 알흠답씀니돠~~~ ^^
이제 상태를 확인하고 흡입신공을 보여주면 됩니다.....ㅎㅎㅎㅎㅎㅎ
신납니다..~~ ㅋㅋ
녀석 속살속의 꼬기패트가 저에게 달려 오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인내력은 저에게는 무리입니다....암요....
바로 흡입에 박차를 가합니다.....푸하하~~~
아무래도 직장인도 많고 그러다 보니 혼자서도 저처럼 식사하시는 분들도
이곳에서 많으셔서 정말로 부담없이 눈치안보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매일매일 먹는다면 조금 그렇지만 가끔은 이렇게 식사해도 괜춘할듯 합니다...^^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셋은 직장인의 혼자서도 식사하기 난이도 하(下)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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